6주째 답보상태, 새누리당 40% vs 새정치연합 22%

[폴리뉴스 정찬 기자]한국갤럽이 7월 다섯째 주(28~30일 3일간)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34%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부정평가는 57%로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최근 6주간 지지율과 부정평가 격차는 평균 25%포인트로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 청와대 관저 휴가 중으로, 거의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

각 세대별로 긍정평가/부정평가는 20대 14%/75%, 30대 12%/79%, 40대 21%/71%, 50대 50%/41%, 60세 이상 67%/24%로 선명한 대비를 보였다. 다만 지난 6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50대의 긍정평가가 50% 선에 올라섰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00명)은 6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3명)은 9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26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8%, 부정 67%).

긍정 평가자(341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7%),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5%)(-8%포인트), '외교/국제 관계'(9%)(+3%포인트), '복지 정책'(9%), '경제 정책'(5%), '안정적인 국정 운영'(5%), '대북/안보 정책'(5%)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567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21%), '경제 정책'(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8%), '독선/독단적'(8%),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5%) 등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 취임 첫 해 휴가 기간(2013년 8월 첫째 주) 중 직무 지지율은 57%, 두 번째 휴가(2014년 7월 다섯째 주) 때는 40%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33%다. 새누리당은 지난 주와 동일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포인트 상승해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30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9%다(총 통화 5,340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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