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셀프디스 네 번째 주자로 참여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셀프디스.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셀프디스.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폴리뉴스 서예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는 ‘셀프디스(자아비판)’ 캠페인의 네 번째 주자는 이종걸 원내대표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31일 ‘할아버지 성함 석자 앞에 언제나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셀프디스를 했다. 이 원내대표의 조부는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일제 찬탈이 시작되자 할아버지들(6형제)은 전재산을 정리해 가솔 40여명을 데리고 만주로 떠나 그곳에 학교를 세우고 항일독립운동에 뛰어들다”면서 “다섯 할아버지 모두 조국 땅을 밟지 못한 채 고문과 배고픔으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그는 “(할아버지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 가진 자와 배운 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몸소 보였다”면서 “부끄럽게도 제게는 그런 용기와 자신감이 부족하다. 당이 어려운데 제 한 몸 던져서 뭐라도 해야 하지만 망가질까 두렵고 주변 시선도 신경이 쓰인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부쩍 할아버지 생각이 나는 요즘, 할아버지 흉내라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주부터 시작한 셀프디스의 첫 주자로 문재인 대표가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호남, 호남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나선 바 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시민만 챙겨서 죄송합니다’라고 바통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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