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캡처>
▲ <사진=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캡처>

[폴리뉴스 오현지 기자]'여자를 울려' 송창의가 김정은에게 신세를 졌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강진우(송창의 분)는 깅진명(오대규 분)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자를 울려' 방송에서 강진우에게 강진명은 "너한테 알려줘야 할 것 같다"며 "정덕인(김정은 분)이 큰형 강진환(최종환 분)에 대해 알려줬다"고 밝혔다. 

강진우는 정덕인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식당에 찾아갔다. 강진우는 "고맙다. 작은 형에게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진환이 어디 있는지 알려 준 사람이 정덕인임을 알고 찾아간 것. 

그러나 정덕인은 매몰찬 반응을 보였다. 정덕인은 "우리는 고맙다고 말할 사이는 못 된다. 당신 아들이 나 때문에 이 땅에서 쫓겨났다"며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말자. 당신도 아들 때문에 편치 않을 것 아니냐?"고 반응했다.

이어 정덕인은 "당신 말마따나 제 몸 간수도 못하는 아이 짐짝 부치듯 보내버렸다. 그 심정이 오죽하겠냐?"고 말했다.

앞서 정덕인의 아들은 강진우는 아들 강윤서(한종영 분)의 폭력을 피하려다 차에 치여 죽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정덕인과 강진우의 결혼은 깨졌고, 강윤서는 외국으로 떠났다. 강진우는 강윤서가 떠나던 날 아침을 해서 먹이고 공항에 데려다 줬다. 강윤서는 아침을 먹으며 울었고, 공항에서 두 부자는 껴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그 모습을 정덕인이 지켜봤다. 

그러나 강진우는 정덕인에게 "나와 윤서는 당신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진우는 "윤서는 당신이 목숨을 걸고 살려냈던 아이 아니냐? 그 아이를 위해 목숨도 아깝게 여기지 않았던 당신이다. 그런 당신이 그런 고통을 주고 지금 심정이 어떻겠느냐?"고 답했다.

정덕인은 "그러니까 아무 말도 하지 말자"고 했다. 하지만 강진우는 "엄마라서 그런 것이다. 엄마라서 가슴이 아파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고 했고 정덕인은 "지금 나를 이해해 주는 것이냐? 이런 순간에도 나를 이해하느냐? 당신이 나를 이해해주는 것 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덕인은 "그러니까 제발 나를 이해하지 마라. 그냥 마음대로 미워하게 원 없이 갚아주게 제발 나를 이해하지 마라. 당신이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 지금의 나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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