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개혁과제 올해 안에 타결해야…경제개혁은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

[폴리뉴스 서예진 기자]새누리당은 2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을 올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청년들을 고용절벽으로 몰아세우는 것이라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압박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노동개혁은 올 정기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새정치연합이 주장하는 여야·이해당사자· 전문가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기구 구성으로 노동개혁을 진행하자는 것은 노동개혁의 시급성을 외면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노사정위원회를 재가동하는 것이 가장 노동개혁의 빠른 완수를 위해선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새정치연합이 주장하는 바대로 노동시장 개혁과제 외에 경제구조·재벌문제·경제민주화 과제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하기엔 시간이 많지 않다”며 “노동시장의 개혁과제를 올해 안에 타결하고 경제전반에 걸친 개혁과제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논의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제문제 전반으로 논의구조를 확대한다면 시급한 개혁 과제가 묻히고 노동개혁의 골든타임은 그대로 흘러갈 것”이라며 “내년부터 근로자 정년이 의무적으로 60세 이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기란 절망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노동개혁 자체가 정쟁에 휘말려 유야무야로 매듭지어서는 청년들을 고용절벽으로 몰아세우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새정치연합은 청년실업이 한계상황에 처해있음을 인식하고 진지하게 노동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노동개혁 동참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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