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프라이머리, 여야 태스크포스(TF)팀 만들어 공동 추진에 나서야”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오픈프라이머리 정책간담회'에서 기조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김 대표, 최석호 어바인 시장.
▲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오픈프라이머리 정책간담회'에서 기조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김 대표, 최석호 어바인 시장.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의원정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비례대표를 줄여서라도 국회의원 수를 300석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 호텔에서 현지 한인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구 의원 수가 늘어나도 비례대표를 줄여서 지금처럼 300석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 당의 일반적 생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가 의원정수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의원정수 확대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찬성 기류를 타고 있는 야당과의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지난달 26일 ‘5차 혁신안’을 발표하며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과 의원정수 증대를 제안한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이 한 곳에 집중되면 썩고 부조리가 만연하게 되는 것을 역사에서 배웠다”면서 “가능한 한 권력을 분산시키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바꿔나가야 한다”며 여야가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공동 추진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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