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 캡처>
▲ <사진=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 캡처>

[폴리뉴스 오현지 기자]'미세스 캅' 김희애가 딸 때문에 오열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에서 워킹맘인 경찰 최영진(김희애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미세스 캅' 방송에서 최영진은 딸과 약속했다. 꼭 딸이 무대에 나서는 장기자랑에 오기로 했다. 최남진(신소율 분) 역시 조카이자 최영진의 딸에게 엄마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최영진은 끝내 장기자랑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최남진은 최영진에게 전화해 "이번에 안 오면 정말 안 된다"고 설명했지만 최영진은 범인을 잡는데 시간을 보냈다. 그나마 최영진이 잡은 범인도 단순한 강도일 가능성이 높았다.

최남진은 삐친 조카를 달래느라 바빴다. 지친 몸으로 집에 온 최영진을 본 딸은 펑펑 울었다.

최남진은 "얼마나 울고 불고 난리쳤는지 아느냐?"며 "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느냐? 진짜 친엄마가 맞느냐?"고 따졌지만 보너스를 준다는 소리에 금방 화기애애해졌다. 

최영진은 육탄전을 벌인 탓에 지쳐 소파에 뻗었다. 

이후 최영진은 또 범인 잡기에 빠져 있었다. 동료까지 총에 맞으면서 궁지에 몰린 최영진. 딸이 도둑질을 했다는 소식에 최영진은 깜짝 놀라 경찰서에 갔다. 

알고 보니 최영진의 딸은 일부러 동네 가게에서 물건을 훔쳤다. 엄마 최영진이 보고 싶어서 물건을 훔친 것이다. 자신이 물건을 훔치면 엄마 최영진이 경찰서에 올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최영진은 잠자리에서 딸의 고백을 듣고 눈물을 쏟았다. 딸이 "문방구 아줌마가 훔치면 엄마를 부른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최영진은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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