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21명 확정, 발대식 열고 3일간 적정기술 워크숍
지난달 5일 확정된 효성 블루챌린저 21명(적정기술 봉사단 20명, 리포터 봉사단 1명)은 지난 3일 오전 10시 홍성욱 적정기술미래포럼 대표 및 국제NGO(비정부기구) 기아대책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안양시 효성연수원에발대식을 갖고 2박3일 적정기술 워크숍을 시작했다.
효성 블루챌린저는 워크숍을 통해 적정기술 교육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 교육 봉사 및 문화 교류 준비, 베트남 환경 조사 등 베트남 현지 봉사활동의 전초전을 치르게 된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봉사 지역 공동체의 사회∙문화∙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을 가리킨다. 지난 2011년 꾸려진 효성 블루챌린저 1기 대원들은 연기가 나지 않는 화덕인 ‘블루스토브’와 빗물을 걸러주는 정수장치 ‘아이레드(IRED)’를 개발해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보급한 바 있다.
효성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는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은 “블루챌린저는 대학생들의 재능과 전공 지식에 효성의 기술과 노하우를 더해 도움이 필요한 해외 지역에 적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공급해 지역 공동체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라고 밝혔다.
워크숍을 마친 블루챌린저 대원들은 내달 23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까오방성 응웬빈현에서 블루스토브 보급 및 사용 교육, 가정 방문을 통한 현장 필드 리서치, 교육 봉사 활동 및 문화 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후 현지 봉사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정기술 제품을 개발한다. 최우수 적정기술로 선정된 제품은 내년 1월에 현지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