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라남도의 대표축제로 명성을 회복한 무안연꽃축제가 4일간의 일정으로 13일 개막했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무안연꽃축제는 지난 2014년 11월 전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축제 선정은 10년 만에 얻은 성과다.

여기에 새롭게 단장한 주변 경관과 함께 10만여평의 백련지는 동양 최대를 자랑하고 있어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의 발길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이곳 회산백련지는 멸종위기 식물인 가시연꽃이 집단 서식하고 있어 관광객은 물론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막식에 앞서 치러진 축하공연도 관광객의 찬사를 받았다. 전국명품힐링걷기대회, 풍물길놀이, 혼성팝페라 공연은 전남도 대표축제의 명성에 어울리게 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9개 읍면 9쌍 부부의 결혼 50년 금혼식은 백련의 향기·백년의 사랑을 주제로 현대식으로 재구성해 가족 사랑을 돈독히 하는 아주 이채로운 프로그램이었다는 호평이다.

개막식에는 무안군과 자매결연한 서울시 도봉구, 경기도 군포시, 전남 곡성군, 경남 의령군, 경북 성주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이낙연 전남도지사, 주영순 새누리당 의원, 이요진 무안군의회 의장, 양영복 도의원, 박성재, 이정운, 김원중, 김인숙, 이동진, 김만수, 정길수 군의원 등이 함께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은 국회일정으로 불참했다.

한편 무안군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보건소 앰뷸런스를 대기시키는 등 의료지원본부(의사1, 간호사2)를 운영하고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긴급 상황에 대비해 인근 소방서와 유관기관 등과도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무안, 몽탄, 청계, 남악, 일로 방향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 6대의 차량을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후 7시부터는 장윤정, 진성, 박주희, 현진우, 금잔디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소망풍등날리기,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철주 군수는 개막식 인사말에서 “백년의 사랑 금혼식을 비롯해 무안의 향기를 맡으면서 피로를 풀고 활력을 찾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면서 “무안축제의 성공과 백년의 사랑을 완성하는 금혼식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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