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왕년의 스타들 젊은 시절 모습. 왼쪽부터 헨리 윙클리(가운데), 윌리엄 샤트너, 테리 브래드쇼, 조지 포먼
▲ 미국 왕년의 스타들 젊은 시절 모습. 왼쪽부터 헨리 윙클리(가운데), 윌리엄 샤트너, 테리 브래드쇼, 조지 포먼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미국 NBC 방송사가 미국판 ‘꽃보다 할배’ 한국편을 수원에서 촬영한다.
 
수원시는 19일 미국 3대 방송 가운데 하나인 NBC가 22일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미국 왕년의 스타들이 전통무예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리얼리티쇼 ‘Better Late Than Never’(더 늦기 전에)를 촬영한다고 공개했다.
 
더 늦기 전에는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들이 세계를 여행하며 각 지역 문화를 경험하는 내용으로 우리나라 tvN이 방영한 ‘꽃보다 할배’ 프로그램 포맷을 따르고 있다.
 
이번 촬영에는 미국 시트콤 ‘해피데이즈’의 주연이었던 헨리 윙클리,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된 SF드라마 ‘스타트랙’ 함장 윌리엄 샤트너, 전직 풋볼 선수 테리 브래드쇼, 전설의 주먹 조지 포먼 등이 출연한다.
 
꽃보다 할배 짐꾼 역의 이서진 캐릭터로는 미국의 코미디언 제프 다이가 맡는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 동안 연무대와 창룡문 광장에서 무예24기, 마상무예, 민속줄타기, 풍물놀이 등을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한국에서는 수원화성 외 용인 캐리비언베이, 이태원, 용산 찜질방, DMZ 등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촬영하는 프로그램은 내년 상반기 NBC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전역과 영어권 국가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콘텐츠 제작사 CJ E&M은 지난해 9월 tvN ‘꽃보다 할배’의 방송 프로그램 포맷 저작권을 한국 예능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NBC에 판매, 이번에 NBC가 꽃보다 할배를 리메이크한 ‘더 늦기 전에’를 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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