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화면캡쳐
▲ YTN화면캡쳐

북한 홍수피해, ‘불바다 운운하더니…물바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북한 홍수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나선시에 홍수 피해 상황을 생생하게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1분 30초짜리 영상에서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물바다가 된 시가지와 찢겨나간 건물 등 홍수 피해를 심하게 입은 나선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화면에는 5~6층 높이의 아파트 가운데 강풍과 폭우에 외벽이 무너져 집안이 훤히 보이고, 건물 반쪽이 통째로 붕괴된 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무릎 높이까지 찬 물살을 헤치고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도 담겨져 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북한 홍수피해로 4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났고, 주택 1070여 동이 파괴되고 51개의 철길이 파괴된 데 이어 약 9천 9백여 제곱미터의 농경지가 침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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