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권진욱기자. 자료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일본 후지 스피디움에서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6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  예선경기가 진행됐다.

CJ 슈퍼레이스는 올 시즌 총 8번의 경기 중 중국 광저우, 상하이 서킷(두 번) 등 해외 레이스를 펼치며 한국모터스포츠를 해외에 알리는데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마지막 대장정은 모터스포츠의 강국인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다.

예선전에서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경험이 많은 이데유지가 폴포지션을 차지하면 결승전에 올랐다. 총 30분간의 진행되는 예선경기에서 경기초반부터 시간을 단축 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펼쳐졌다. 그러나 날씨가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6라운드에서는 국내선수뿐 만아니라 이데유지외 일본 드라이버 3명과 독일 드라이버 팀베르그 마이스터(아트라스BX)까지 총 17명이 경쟁을 펼쳤다. 이번 경기는 팀을 넘어 국가 간 자존심을 한판 승부 전으로 이어졌다.

예선의 최대 관건은 날씨였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스톡카들의 통재는 힘들어 보엮다. 예선 초반 차량들이 스핀을 하면서 적기가 발령 됐고 그 순간 이데유자가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는 소강상태로 이어지고 코스 정리가 완료된 후 남은 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선수들은 남은 6분 동안 베스트랩을 기록해야한다.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데유지가 이전의 베스트랩을 1분 56초 482의 기록으로 바꿔놓으며 1위에 올랐고 그 뒤로 카케야마 마사미(인제레이싱)와 조항우(아트라스 BX)가 순위를 이어갔다.

예선 시간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던 황진우(CJ레이싱)가 1분57초298의 기록으로 단숨에 2위로 올라 저력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정의철(엑스타 레이싱)도 막바지까지 포기하지 않고 조항우 등의 기록을 넘어서면서 4위까지 올랐다.

이데유지는 56초대를 기록하면서 여유로 왔고 토종 드라이버의 저력을 보여준 황진우는 팀베르그 마이스터(아트라스 BX)가 종료 얼마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 1분57초101의 기록으로 0초197 앞서 2위 자리에 올라 자존심을 세웠다. 여기에 카케야마 마사미(인제레이싱)는 팀베르그 마이스터와 황진우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 총력을 다했으나 2~3위와 0초088초를 극복하지 못한 채 4위에 머물렀다. 정의철과 김의수가 그 뒤를 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조항우는 7위로 예선을 마감했다.

예선 경기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이데 유지는 우승을 통해 지난해 오토폴리스의 리타이어 서러움을 던져 버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 독일 드라이버들의 자존심 대결은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도 이슈가 되고 있아 내일 있을 결승전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레이스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일본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류시원(팀106)이 팀 동료 정연일의 경기도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해외 레이스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드라이버는 총 5명으로 리얼 레이싱팀 밤바 타쿠(2010년), CJ 레이싱팀 황진우(2013년 2전, 5전),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조항우(2014년 2전, 4전), 엑스타 레이싱팀 이데 유지(2014년 3전, 2015년 2전), CJ 레이싱팀 김동은(2015년 3전)이다.

슈퍼레이스 해외 마지막 경기인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30일 오후 2시부터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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