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 중국 인민망 공동주최로 열린 '한·중 일제침략만행사진 세계순회전 광화문 특별전'에 참석해 전시된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 중국 인민망 공동주최로 열린 '한·중 일제침략만행사진 세계순회전 광화문 특별전'에 참석해 전시된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9일 “동아시아의 공동 번영과 평화를 위해 한중일 3국이 함께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일본 정부, 특히 아베 총리가 반성하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복 70년 기념 한·중 일제침략만행 사진 광화문 특별전’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먼저 피해자들의 고통에 깊이 속죄하는 것이 동아시아 평화 정책의 첫 걸음임을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는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우리는 동아시아에는 아직 항구적 평화가 확립되지 못한 채 긴장과 갈등의 저류가 흐르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러한 저류의 중심에는 동아시아의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비겁하고도 일관되지 못한 태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베 총리는 국회에서 답변할 땐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고 답변하지만 다른 자리에 가서는 그것을 부인한다”면서 “한 입으로 두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용기 있는 결단을 통해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비극적 역사 속에서 고통 속에 살아오신 전쟁 피해자들께 참된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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