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 <사진=SBS 제공>

[폴리뉴스 오현지 기자]'TV동물농장'에서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동물 이야기를 전한다.

30일 방송되는 'TV동물농장'에서 호빵이와 찐빵이이 공개된다.

아침부터 요란한 소리를 내며 1층에 사는 4마리의 악동견이 2층을 덮쳤다. 시도 때도 없이 올라와 괴롭히는 개들 때문에 고양이 자매 호빵이와 찐빵이는 고생이 많다. 개들은 급기야 힘을 합쳐 캣타워를 밀어내기까지 한다. 개들을 피하느라 넓은 집을 놔두고 화장실에 숨어 사는 신세가 되어버린 고양이 자매를 위해 주인인 주희 씨가 화해의 장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과연 이 집에도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

또한 아버지와 딸 단둘이 사는 집에 깊은 밤마다 기묘한 일이 벌어진다. 어둠 속에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고, 제자리에 있던 물건들이 밤새 흐트러진다. 벌써 한 달째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 단 한 번도 불청객의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현관과 창문이 모두 닫혀있어 유일한 통로는 베란다 쪽 보일러실 뿐인데, 그 주변에서 정체불명의 배설물이 발견된다. 제작진은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고 범인을 검거하는데 성공한다. 몰래 숨어들어와 제집처럼 활개 치는 불청객의 정체는 누구일까.

특히 똘이는 성치 않은 몸으로 식음까지 전폐하며 다 타버린 집을 떠나지 못한다. 화재 사고로 헤어진 주인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똘이에게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 왔다.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주인아저씨와 똘이가 다시 만난다. 그들이 함께 지내게 될 힐링 하우스까지 아픔을 딛고 일어난 똘이의 사연을 만날 수 있다.

똘이는 성치 않은 몸으로 다 타버린 집을 돌며 매일 우는 개다. 똘이의 사연은 지난 6월 SBS 'TV동물농장'을 통해 소개됐다. 깊은 밤 순식간에 일어난 화재로 주인아저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관이 목줄을 풀어주어 겨우 목숨을 구한 똘이는 몸 여기저기에 화상을 입었지만, 아저씨를 찾아 헤맸다. 녹음한 아저씨의 목소리로 유인해 구조했지만, 아저씨가 그리워 식음을 전폐한 똘이의 모습이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을 눈물짓게 했다.

이 방송을 본 200여 명의 시청자들이 도움의 손을 모았다. 약 3천만 원의 성금이 모여 똘이와 아저씨가 살 집을 마련한 것. 득량면사무소 및 인테리어 업체와 가구 업체에서도 집 마련과 단장에 함께했다.

자세한 내용은 30일 오전 9시 30분 SBS 'TV동물농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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