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마스터카드가 소비자 구매 우선 순위 조사(MasterCard survey of Consumer Purchasing Priorities)를 통해 한국인 해외여행 관련 수치를 발표했다.

29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국인들은 해외여행 시 평균 경비로 176만2,3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조사(166만8,926원) 대비 약 10만 원 높은 수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내국인이 올해 상반기 해외로 떠난 여행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마스터카드 자료와 연계해 볼 때 한국인의 해외여행은 양적, 비용적 측면에서 증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인의 해외여행 지출 경비의 항목별 지출 비중도 공개됐다. 항공료 등 여행지까지의 이동에 사용된 교통비(31%)가 전체 경비 중 가장 컸고,  숙박비(22%),  외식비(16%), 쇼핑(13%),  여가오락비(10%)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은 지난 1년간 적어도 한 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경험자 중 82%는 향후 1년 내에 해외여행을 할 계획으로 밝혔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 국가에는 미국이 1위로 선정됐으며 호주와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과 호주는 마스터카드의 소비자 구매 우선 순위 조사 직전 2회를 포함, 3회 연속 1, 2위를 지켰다. 방문하고 싶은 도시는 파리, 뉴욕 시드니가 1, 2, 3위에 올랐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정기적으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파악하는 조사를 실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소비자 구매 우선 순위 조사는 2015년 5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부산지역 소비자 중 은행 계좌를 소유한 18세~64세 연령의 남녀 4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