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캡처>
▲ <사진=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캡처>

[폴리뉴스 오현지 기자]'애인있어요' 지진희가 이혼 이야기를 꺼냈다.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최진언(지진희 분)이 강설리(박한별 분)에게 완벽히 넘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애인있어요' 방송에서 도해강(김현주 분)은 최진언과 밥을 먹으면서 "왜 맛이 없느냐? 밤새 연구실에 있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최진언은 "아니다. 오피스텔에서 잤다"고 거짓말했다.

그러나 도해강은 최진언이 강설리의 집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도해강은 태연하게 "그러느냐? 난 또 샴푸냄새 때문에 오해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최진언이 "샴푸냄새가 왜?"라고 따지자 도해강은 "너무 싸구려 같다. 먹고 얼른 샤워해. 너무 싸구려 같다. 밴드도 내가 준 것으로 해라. 좋은 것을 놔두고 왜 다른 것을 붙이느냐?"고 말했다.

최진언은 "미안하다. 입맛이 없다. 먼저 일어난다"며 식탁에서 일어났다. 

도해강은 최진언이 강설리의 흔적을 갖고 있는 것이 싫었다. 반면 최진언은 도해강의 손길을 거부하는 순간이었다. 

최진언은 결국 이혼서류를 준비했다. 최진언은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 당신만 결정하면 된다"며 "그만 하자. 나는 이미 너를 끝냈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도해강은 "무슨 끝. 어떤 끝. 시작은 혼자 할 수 있어도 끝은 같이 내는 것이다"며 "당신은 끝을 냈더라도 나는 오늘부터다. 내가 끝낼 때까지, 끝이라고 할 때까지 기다려"라고 응수했다.

이에 최진언은 "내가 언제까지 기다리면 되느냐? 하루하루 너는 날, 나는 널 견디며 사는 것이 괜찮은 것이냐? 하루하루 이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다. 너를 위해 견딜 마음이 없다"며 이혼 서류를 들이댔다.
  
도해강은 이혼 서류를 무참히 찢으면서 "내 끝은 내가 낸다. 올해는 안 넘기겠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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