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자신의 최고 지지율 경신하며 9주 연속 1위, 안철수 7.7%로 4위

[폴리뉴스 정찬 기자]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84주차(24~28)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8·25 남북합의 효과로 상승해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김무성 대표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2.9%p 상승한 24.7%를 기록, 3주전 81주차(24.2%) 때 경신했던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김 대표는 40(19.0%)에서 문재인 대표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50(31.5%)60대 이상(44.8%)에서도 선두를 이어갔고, 서울(25.1%), 경기·인천(21.4%), 대전·충청·세종(25.7%), 부산·경남·울산(28.7%), 대구·경북(35.2%) 등 광주·전라(13.9%)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무성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10% 미만의 대기업 노조는 귀족노조라고 성토한 날이자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이 계속 이어졌던 24()에는 전일 조사(21, ) 대비 1.1%p 상승한 22.0%로 시작해, 협상 타결로 남북합의문이 발표됐던 25()에는 23.3%로 오른 데 이어, 청와대에서 열린 당·청 오찬회동이 26()에도 26.7%820(26.5%)에 기록했던 자신의 일간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그러나 관권선거 논란을 일으킨 행정자치부 장관의 건배사 관련 발언이 보도된 27()에는 25.8%로 하락했고, 28()에도 24.3%로 추가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2.9%p 상승한 24.7%로 마감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25 남북합의 분위기와 더불어 서울역 고가공원이 교통대책 미흡을 이유로 서울경찰청에 의해 제동이 걸리고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이 일부 매체에서 보도되면서 1.4%p 하락한 15.9%를 기록했으나 2위는 유지했다. 박 시장은 광주·전라(28.3%)에서는 선두를 지킨 반면 경기·인천(17.8%)에서는 김무성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으나, 20(22.9%)30(24.9%)에서는 선두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시장과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4.5%p에서 4.3%p 벌어진 8.8%p로 집계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역시 대북 안보현안에 대응해 남북 관계증진 방안을 제안했지만 8·25 남북합의로 당청 지지율이 급등해 주목을 끌지 못하며 0.9%p 하락, 13.5%를 기록했으나 3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는 2.9%p에서 0.4%p 좁혀진 2.4%p로 집계됐다.

기존의 소선거구 제도 개혁을 제안하고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의 회동 소식이 보도된 안철수 전 대표는 1.0%p 상승한 7.7%4위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는 1.3%p 오른 5.3%, 오세훈 전 시장을 밀어내고 5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1.5%p 하락한 5.1%로 한 계단 내려앉은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0.2%p 상승한 3.8%로 한 계단 오른 7, 정몽준 전 대표가 0.6%p 상승한 3.6%로 두 계단 오른 8,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1.8%p 하락한 3.2%로 세 계단 내려앉은 9, 홍준표 지사가 지난주와 동일한 3.1%, 남경필 지사가 2.4%, 심상정 대표가 1.0%로 뒤를 이었다. ‘모름/무응답3.8%p 감소한 10.7%.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2%, 자동응답 방식은 4.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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