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MZ국제다큐영화제 사무국 제공>
▲ <사진=DMZ국제다큐영화제 사무국 제공>

[폴리뉴스 오현지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가 ‘DMZ국제다큐영화제’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열린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배우 조재현, 전성권 프로그래머, 홍보대사 유승호와 채수빈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의 조직위원장으로 참석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포부를 드러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그리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어떤 모습일까.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세계적으로 더욱 뻗어 나가길 기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세계인의 공통 화두인 평화, 소통, 행복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파주 민통선(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에 주목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에서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을 여는 것은 상당한 상징성이 있다. 저를 포함해 (다큐멘터리 영화를) 도와줄 분들이 개막식에 많이 오신다. 그분들과 제작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제작자들과 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분들을 민통선에 몰아넣겠다”는 농을 던져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의 역사와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상징성을 연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은 미군 부대로부터 반환된 장소이다.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의 탄약고는 안보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DMZ국제다큐영화제’를 계기로 이곳이 문화적인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우리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끌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 분단의 현실을) 극복하는 에너지를 주는 것이 우리의 큰 목표임을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단기간 남북한 상황을 뛰어넘는 긴 호흡을 유지할 것이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 간 긴장 완화 전제되고 현실화되면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지평이 더 넓어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세월호 사건 등 이슈를 다룬 작품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겠다”며 “영화계는 생태계다.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생테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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