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학생들이 편향된 역사관에 따른 교육으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하고 중립적인 시각을 갖춘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우리 현대사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라고 억지를 부리는 주장은 이 땅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긍정의 역사관이 중요하다. 역사관이 곧 미래관이기 때문”이라면서 “‘역사를 통해 배운다’는 측면에서, 즉 역사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에서 자학의 역사관, 부정의 역사관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육감 직선제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정권과 장관에 따라, 최근에는 교육감에 따라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국론 분열과 국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지역별 편향교육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육감 직선제의 개선이 필요한 만큼,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교육감 선출제도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