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지지층 62.4% ‘신당 주장은 해당행위’, 차기 ‘여권 41.1% vs 야권 46.6%’

[새정치민주연합 총선지휘부 선호체제] ※ 야권지지층(n=482) 대상 질문
▲ [새정치민주연합 총선지휘부 선호체제] ※ 야권지지층(n=482) 대상 질문
[폴리뉴스 정찬 기자]온라인미디어 imTV와 여론조사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공동 추진하는 <알찍(알고찍자)>여론조사에서 야권 지지층 10명 중 6명이 내년 총선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체제’로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9일~30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0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치 여론조사에서 대선 때 야권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야권 지지층(N=482명)’은 새정치연합의 총선지휘부로 ‘비대위나 새 지도부 체제’(35.4%)보다는 현재의 ‘문재인 대표 체제’(58.1%)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과 영남권, 30대에서 문 대표 체제를 선호하는 의견이 높았다.

또 새정치연합의 일부 의원들의 ‘문재인 대표 사퇴 후 신당 창당’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 46.8%는 ‘자신이 속한 당을 흔드는 해당행위로 문제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정치인이 자신의 소신을 밝힌 것으로 문제가 없다’라는 인식은 39.4%였다.

그러나 이 사안에 대해 여야 지지성향별로 입장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야권 지지층’의 62.4%는 해당행위로 본 반면, ‘여권 지지층’에서는 소신을 밝힌 것’(55.8%)이라는 의견이 ‘해당행위’(33.8%)라는 의견 보다 22%p 높았다.

새정치연합 의원 중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유형으로 ‘계파갈등 부추기는 정치인’(26.9%), ‘호남 팔아 자기 장사 하는 정치인’(25.1%)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막말 정치인’은 야권(9.8%) 보다는 여권 지지층(35.8%)에서 높게 꼽았다. 호남에서는 ‘호남 팔아 자기 장사 하는 정치인’ 응답(41.8%)이 가장 높았다.

새정치연합이 차기 집권을 위해 가장 개선해야 할 점으로 ‘무능한 의원 교체’(24.6%), ‘계파갈등 극복’(18.6%) 응답이 높게 나왔으며, 그 다음은 ‘지도부 리더십 강화’(16.4%), ‘정권에 맞서는 선명성 강화’(10.9%) 순이었다. 호남에서는 ‘계파갈등 극복’ 응답이, PK와 충청권에서는 ‘무능한 의원 교체’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야권 지지층만 놓고 보면 ‘무능 의원 교체’(19.1%), ‘계파갈등 극복’(18.5%), ‘정권에 맞서는 선명성 강화’(16.4%) 응답이 엇비슷했다.

조사를 기획한 정봉주 전 의원은 “호남 팔아 자기 정치하는 의원들에 대해 막상 당사자인 호남주민들은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역의원의 물갈이 폭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대대적인 수준을 원하고 있는데 혁신위의 현역의원 20% 교체 방안은 국민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국민의 절반 정도(55.4%)는 우호적 시각(‘애쓰고 성과 있음’ 17.9%, ‘애는 쓰지만 성과는 없음’ 37.5%)을 보였으며, 32.1%는 비우호적 시각(‘혁신 내용 부재’ 20.3%, ‘방향 잘못 설정’ 11.8%)을 보였다. 야권 지지층에서 더 우호적이긴 하나 이들도 성과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다.

안보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대선 지지성향에서 여야 간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차기대권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여권 집권 선호가 41.1%, 야권 집권 선호는 46.6%를 나타냈다. 야당 집권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격차는 2.5%p에서 5.5%p로 커졌다. 여성, 50대, 60세 이상은 ‘여권’을, 남성, 20-40대는 ‘야권’을 더 선호했으며, 특히 40대에서 야권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미디어 imTV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공동 추진하였으며, 8월 29일~30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03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방식(무선 68%, 유선 32%)의 자동응답시스템(ARS조사)을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응답율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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