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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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 열병식 본…서방언론 반응은 ‘애써? 시큰둥’

[폴리뉴스 이나희]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 열병식을 본 서방언론들은 이번 중국 열병식을 ‘과시용’으로 못박았다.

3일 영국 BBC 방송은 “중국이 이웃국가들과 영토 분쟁을 겪는 가운데 주변국들은 긴장 속에서 중국의 군사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전승절 열병식은 중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가디언은 “결코 헤게모니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란 시진핑 주석의 약속이 이웃국가들을 안심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승절 열병식을 풀이했다.

프랑스 르몽드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무력시위’라고 표현하며 “일본과 서구 열강 대부분은 참석을 꺼렸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것이 유일한 외교적 성과”라고 평했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은 “한중 관계가 긴밀해지는 동안 일본은 아웃사이더로 밀려나고 있다”며 “한•중•일 3각 구도 내 일본의 고립”을 진단했다.

한편 이날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는 사거리 만Km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둥펑 31A, 항공모함 킬러 둥펑 21D, 둥펑 26이 처음으로 공개됐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일곱종의 미사일 100여기도 나왔다.

하늘에선 주력 전투기 젠-10과 공중조기경보기 쿵징-200이 위용을 과시하는 등 전승절 열병식에 나온 신무기는 420여 개로 최첨단 무기 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또 각종 군용기 200여대에 병력 만 2천명이 대거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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