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미사일과 핵실험 시사 이어 연일 대미 위협

[폴리뉴스 고동석 기자]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을 시사한 데 이어 16일 다시 미국 본토를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며 연일 위협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은 조선반도정세악화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만일 미국이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키지 않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계속 벌여 조선반도에서 무장충돌이 일어나는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돼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이어 그렇게 되는 경우 조선반도에서의 무력충돌이 미국본토를 불바다로 만드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도발자들은 명심하고 분별 있게 처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협박을 서슴치 않았다  

그러면서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조선반도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누구에게도 통할 수 없는 황당한 구실, 구차스러운 변명이 아니라 전쟁의 화근인 남조선강점 미군을 철수시키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앞서 북한은 전날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전후로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시사하고, 핵뢰성을 끊임없이 높여가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미국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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