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새누리46% vs 새정치16.8%’에서 추석후 ‘새누리37% vs 새정치29.9%’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사진=폴리뉴스DB]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사진=폴리뉴스DB]
[폴리뉴스 정찬 기자]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일 추석직후인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차기 총선에서의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9월 9일 조사된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지지율은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석민심이 반영된 정당지지도 조사결과에 대해 “차기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의견이 37.1%로 나타났고요. 새정치연합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29.9%”라며 “지난주 방송 때 9월 9일 기준으로 새누리당이 46%였는데 9%p가 빠졌고 새정치연합 후보의 경우는 16.8%에서 29.9%로 대략 13%p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양당 간의 격차가 20여일 만에 전주 29.2%p에서 7.2%p로 무려 22%나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이 조사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응답률은 전화면접이 28.8%, 자동응답이 5%다.

이택수 대표는 이어 “당시 호남신당이 5%였었고 기타 정당이 6, 7% 나왔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야권 신당이 3.7%, 기타정당이 6.2%, 합하면 대략 비슷한 11% 정도 지지율이 나타났다. 나머지는 정의당이 4.7% 부동층이 18% 정도로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호남신당의 지지세가 확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9월 9일 조사한 당시엔 북한 변수가 있어 야당이 침체돼 있는 상황인데다 호남신당 얘기가 있어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낮았었는데 이번 조사의 경우에는 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합의하고 새정치연합도 내홍에서 좀 벗어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같다”며 “문재인 대표 관련된 뉴스는 계속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긍정적인 기사가 좀 더 많은 편이었었기 때문에 당 지지율도 견인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이택수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5%로 1등이며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19.9%로 오차범위 내에서 그 뒤를 잇고 있다”며 “이 두 분은 안심번호 합의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당내내홍에도 불구하고 이 이슈로 인해 지난주 대비 다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이 박원순 서울시장인데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12.4%였는데 어제 기준은 12.8%. 이제 지난주 주간집계랑 비교하면 0.6%포인트 빠진 수치이기 때문에 횡보하고 있다라고 봐야겠다”며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금요일에 7.4%, 어제가 7.5%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고 나머지 오세훈, 김문수 등등 여권 후보들은 소폭 하락 양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UN 외교 행보를 하는 과정에서 김무성 대표의 몸값은 당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었고. 문재인 대표도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주에 박주선 의원이 탈당을 했었는데. 그런 내홍에도 불구하고 이런 안심번호 이슈 때문에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변화에 대해선 “지난주에 부정평가 47.7% 대 긍정평가 46.6%였는데 유엔 외교 행보를 하면서 어제 기준으로 긍정 평가가 다시 47.8%로 높아졌고 부정평가는 43.7%로 낮아져서 긍정평가가 5%포인트 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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