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미국 시카고 연결, 온라인 실시간 발표 예정

독도를 알리는 ‘2016 이그나이트 독도’ 행사 준비팀 꾸리기로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평범한 광주시민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프레젠테이션 강연인 ‘이그나이트 광주(Ignite gwangju)’ 행사가 개최된다.

‘ooo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오는 3일(토) 오후 2시 영상복합문화관에서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불을 붙이다. 점화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 이그나이트(Ignite)는 20장의 슬라이드를 15초씩 자동으로 넘기며 5분간 자신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프리젠테이션 파티이다.

일반적인 강연 행사가 유명인들이 발표자로 나서는 것과 달리, 이그나이트는 평범한 시민들이 발표자로 나서게 되며 발표자와 청중,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그나이트 광주 행사는 2012년부터 매년 1~2회씩 4년째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제6회 행사에는 미국 시카고 현지에서 온라인 발표에 참여할 주부 박미옥 씨를 비롯해 고교생, 대학생, 30대 백수, 청소년상담사, 일본 이주여성, 비영리학교장, 시민상주, 여성농민, 비정규직 노동자 등 시민 12명이 강연에 나서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발표한다.

행사 기획에 참여한 정병석(한국퍼실리테이터 연합회 광주지부장)씨는 “ 발표자 선정, 행사홍보와 진행 등 모든 과정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서 준비했다”면서 “발표자와 청중들이 소통하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기획자들은 이번 광주와 시카고를 연결한 실시간 발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광주-독도(울릉도)-서울’을 연결하는 온라인 3원방송 형식의 ‘2016 이그나이트 독도’ 행사를 개최해 대한민국 독도를 알리는 행사 준비팀을 구성키로 했다.

이그나이트는 미국에서 시작된 ‘테드 엑스(TED-x)’나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바시(CBS-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프로그램’과 유사한 지식나눔 행사로써 2006년 처음 시작한 이래 뉴욕, 파리 등 전세계 200여개의 도시와 서울, 부산 등에서 개최해왔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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