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안심번호 당청 갈등’, 文 ‘고영주 공산주의자’ 발언으로 각각 하락

[폴리뉴스 정찬 기자]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101주차(929~102)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당청갈등으로 0.5%p 하락한 21.0%를 기록했지만 14주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고 5일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17.5%를 기록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의 격차를 3.5%p로 벌였으며 서울(22.6%)과 경기·인천(17.7%)에서 문재인 대표를 밀어내고 선두를 회복했고 대전·충청·세종(17.9%), 부산·경남·울산(25.4%), 대구·경북(28.5%)에서도 1위를 유지해 광주·전라(14.3%)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선두로 나섰다. 50(31.2%)60대 이상(39.6%)에서도 여전히 1위를 지켰다.

김무성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문재인 대표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협의한 28()을 경과하며 30()에는 추석 연휴 직전인 24() 조사 대비 1.8%p 오른 21.5%를 기록했으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당내 일부 계파와의 갈등이 증폭된 101()에는 19.9%로 하락한 데 이어, ‘사위 마약 사건과 관련해 김 대표의 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발표된 2()에는 19.4%로 추가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5%p 내린 21.0%로 마감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추석 연휴 직후 이어진 당내 비주류와 신당 추진 세력들의 반문재인·반새정치연합행보와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문재인 대표, 공산주의자 확신발언의 영향으로 2.0%p 하락한 17.5%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문 대표는 서울(20.7%)과 경기·인천(15.6%)에서 김무성 대표에, 광주·전라(20.7%)에서는 박원순 시장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으나, 20(23.6%), 30(24.3%), 40(22.2%)에서는 여전히 선두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김무성 대표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합의한 28()을 지나며 30()에는 추석 연휴 직전인 24() 조사 대비 0.6%p 오른 19.9%를 기록했고, 101()에는 전날 있은 안철수·김한길 단독회동박주선·박준영·김민석 광주 좌담회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16.1%로 하락한 데 이어,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문재인 대표, 공산주의자 확신국감 발언이 있은 2()에는 14.5%로 추가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2.0%p 내린 17.5%로 마감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들 병역 의혹관련 논란이 이어지며 0.6%p 하락한 12.8%3주 연속 하락하며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박 시장은 광주·전라(22.2%)에서 문재인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과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는 6.1%p에서 1.4%p 좁혀진 4.7%p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0.2%p 오른 7.7%4위를 유지했고, 김문수 지사는 0.9%p 상승한 5.6%로 한 계단 오른 5, 오세훈 전 시장은 0.6%p 하락한 4.7%로 한 계단 내려앉은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3.6%,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0%, 정몽준 전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9%, 홍준표 지사가 2.6%, 남경필 지사가 2.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3.1%p 증가한 13.6%.

이번 주간집계는 929일부터 102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7%, 자동응답 방식은 5.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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