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靑의 안심번호 공천 비판, ‘공감26.8% vs 비공감61%’

[폴리뉴스 정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정국현안으로 떠오른 정부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찬성여론이 높게 나타났지만 추세 흐름으로 보면 반대여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이 여론조사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 동안 실시한 정국현안 관련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응답자의 47.2%가 ‘찬성’, 42.9%는 ‘반대’, 9.9%는 의견을 유보했다. 그러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의견은 3주 전인 지난달 13일 조사에 비해 9.5%p나 증가했고, ‘찬성’ 의견은 2.1%p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대표 간의 ‘국민공천제’ 도입 잠정 합의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4.3%가 ‘긍정’, 28.5%는 ‘반대’ 평가, 27.2%는 의견 유보했다. 영남권 거주층과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긍정과 부정평가가 오차범위(±3.1%p) 내에서 경합을 벌였지만 다른 모든 계층에선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을 지지하는 층의 44.1%가 ‘잘못된 일’이라고 평가한 것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 지지층이 여야 대표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합의를 두고 청와대의 부정적 인식에 동조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정면 비판한 청와대 반응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물은 결과 26.8%가 ‘문제점 지적 차원에서 공감한다’고 응답한 반면, 61.0%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청와대의 대응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타임리서치가 새정치연합의 의뢰도 지난 2~3일 양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RDD(임의전화걸기)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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