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당과 총선 승리를 위해 강남 출마해 달라”

새정치민주연합 전현희 전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강남지역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전현희 전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강남지역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이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 전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강남(을) 지역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올 한 해 야권의 화두인 ‘혁신’을 언급했다. 전 전 의원은 “혁신은 말이 아닌 실천이며 야당의 불모지인 강남에 출마하여 혁신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전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는 강남(을)에 출마했지만 정동영 전 의원에게 경선에서 석패했다. 이후 당으로부터 다른 지역에 전략공천 받았지만 단순히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명분 없는 전략공천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 전 의원은 “야권의 불모지인 강남에 도전하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스스로 혁신을 실천한다는 각오로 재출마를 결심했다”면서 “강남에 새바람을 일으켜 새정치연합의 총선 승리에 밑거름이 되고 강남을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표에게 강남 출마를 권유했다. 혁신과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는 명분이다. 그는 당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이 당과 국민을 위해 야당의 열세지역인 강남벨트에 출마해 실천하는 혁신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어가자고 주장했다.

현재 강남(을)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이다. 그는 19대 총선에서 정동영 전 의원을 꺾고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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