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41%, 새정치연합 21%, 정의당 4%, 무당층 32%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이 10월 첫째 주(6~8일 3일간)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결과 긍정평가가 47%로 추석 전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41%로 추석 전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4%/60%, 30대 24%/65%, 40대 35%/51%, 50대 70%/20%, 60세+ 76%/13%다.

새누리당 지지층(411명)은 7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11명)은 6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23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30%, 부정 48%).

긍정평가자(471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9%)(+7%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0%), '대북/안보 정책'(10%)(-8%포인트), 등으로 '외교' 비중이 다시 높아진 것은 9월 25~30일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영향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외교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부정 평가자(408명)는 이유로(자유응답) '경제 정책'(16%), '소통 미흡'(15%)(-5%포인트), '복지/서민 정책 미흡'(8%)(+3%포인트),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6%)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1%, 정의당 4%, 기타 정당 2%, 없음/의견유보 32%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변함 없고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기타 정당 등 야당들은 추석 전에 비해 1~2%포인트 감소했다.

추석 전에는 새정치연합의 대표 재신임 투표와 혁신위 활동과 야권의 신당 창당 선언 등이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면, 추석 후에는 새누리당의 공천 룰 관련 내홍이 연일 화제에 올랐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각 당 지지도는 올해 하반기 평균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다(총 통화 5,764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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