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로 체커기 받은 권형진....스포츠맨십 위반 60초 가산 18위로 마무리

[폴리뉴스=강원(인제) 권진욱기자, 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최정원 시즌 첫 우승’
핸즈 모터스포츠페스티벌(HANZ MOTERSPORT FESTIVAL 2015) 원 메이크 레이스 (쉐보레 아베오, 토요타 86)와 페스티벌 성격을 유지하기 위해 트렉데이로 구성됐다. 11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5라운드에서는 아베오 21대, 86 28대 등 총 48대가 출전했다.

토요타 86 원메이크 결승경기는 경기초반부터 김병찬, 최정원, 서호성, 김효겸이 선두그룹을 형성하면서 눈을 뗄수 없는 경기로 이어졌다. 

총 12랩을 주행하는 86 원메이크 레이스에서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권형진(팀 프로그), 김병찬(개인), 이동호(선데이)의 레이스에 관심이 모아졌다. 여기에 오랜만에 국내 자동차 경주에 얼굴을 내비친 연정훈(슈퍼소닉 프로젝트)도 이목을 끌었다.

스타트 신호와 함께 28대의 86 경주차들은 굉음을 내며 스타트를 임했다. 하지만 폴포지션을 차지한 이동호(선데이)가 스타트 미스로 뒤쪽에 있던 김병찬(개인)과 최정원(KMSA 모터스포츠), 서호성(KMSA 모터스포츠)이 앞으로 추월하는 상황이 일어나면서 경기는 종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경기는 스타트부터 격렬했다. 1코너를 빠져나오면서 중위권 그룹들이 엉키면서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추돌사고로 인해 가장 피해를 입은 사람은 오랜만에 국내경기에 출전한 연정훈이 아닐까 싶다. 연정훈은 앞쪽 그룹의 추돌을 잘 피하면서 빠져 나가는 순간에 이동호 선수가 뒤에서 추돌하는 바람에 차량 파손으로 코스 밖으로 밀려나가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경기초반 지난 4라운드 불참한 김병찬은 최정원과 서호성과의 거리를 벌리면서 선두에서 대열을 리드해 나갔다. 그 뒤로 최정원, 서호성이 자리를 했고 권형진(팀 프로그), 김효겸(팀 댄저), 윤정준(레이싱 인 모션), 신윤재(봉피양 레이싱)가 중위권 그룹에서 치열한 접전을 보여주었다.

이번 5라운드 86 원메이크에서는 중위권 그룹의 경쟁 레이스가 원메이크만의 묘미를 잘 살려주는 경기로 모처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연출했다. 중위권 경쟁만큼 김병찬, 최정원, 서호성, 권형진의 선두자리 경쟁도 치열했다. 선두 김병찬의 뒤를 최정원이 따라 붙으면서 1위권 자리싸움이 시작됐다. 3위권의 권형진도 서호성 추격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권형진은 6랩째 서호성이 잠깐 실수를 하는 사이에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3위에 올랐고 김병찬과 1위 자리 경쟁을 하던 최정원도 마지막 코너 전에 인코너를 공략 추월을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선두를 내 준 김병찬은 최정원의 뒤쪽에서 다시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으며, 3위로 올라선 권형진도 거리를 좁히면서 1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 졌다.

8랩째 선두권을 형성한 최정원, 김병찬, 권형진은 순위를 한번 씩 번갈아가며 레이스 경쟁을 이어가기 시작했고, 다시 4위인 서호성까지 합류되면서 경기 종반 레이스를 재미있게 이끌어 나갔다.

선두로 나선 최정원은 2위 김병찬과 거리를 벌리면서 우승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레이스의 관삼은 3위권에 집중됐다. 3위 경쟁은 서호성, 권형진, 김효겸으로 순으로 이들의 거리 간격은 어느누가 실수를 하면 바로 순위가 변동이 도리 수 있을 정도였다. 4위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권형진이 3위 재탈환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86 원메이크 5라운드 경기에서는 경기 중반 선두로 나선 최정원이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시즌 챔피언을 다투고 있는 김병찬(61점)과 권형진(69점)이 차지해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심사과정에서 권형진이 스포츠맨쉽 위반으로 판정돼 60초 가산 패널티를 받으면서 서호성이 3위로 올라섰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86 원메이크 마지막 라운드는 오는 11월 8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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