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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갤럽]노인기준 나이 70세 상향 ‘찬성46% vs 반대47%’

노후 생계, ‘본인 스스로’60% ‘정부와 사회’26% ‘자녀들’4%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3일간 최근 정부가 기초연금을 받거나 경로우대를 받는 노인 기준 나이를 만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방안을 낸데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 46%, '반대' 47%로 팽팽하게 맞섰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인 기준 나이 상향 '찬성'은 고연령일수록(40대 이하 약 40%; 50대 52%; 60세 이상 62%), '반대'는 저연령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20대 52%; 30/40대 약 60%; 50대 41%; 60세 이상 28%).

대략 몇 살 때부터 노인, 즉 노후 생활이 시작된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60세'(22%), '65세'(32%), '70세'(31%)가 전체 응답의 85%를 차지했다. 평균은 65세로, 이는 현행 기초연금 등 경로우대 기준 나이에 해당한다. 5세 구간별 분포로 보면 '54세 이하' 3%, '55~59세' 5%, '60~65세' 23%, '65~69세' 33%, '70~74세' 31%, '75~79세' 2%, '80세 이상' 1%였으며 2%는 답하지 않았다.

고령층일수록 노후 생활 시작 나이를 높게 봤고(20대 평균 '62세'; 60세 이상 평균 '68세'), 특히 20대의 절반(55%)은 노후 생활 시작 나이를 65세보다 낮게 답했다. 1981년 전국 60세 이상 1,427명 조사에서는 45%가 '60세'를 노후 생활 시작 나이로 봤으나, 2015년 현재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50%가 '70세'라고 답했다. 이같은 인식 변화는 지난 30여 년간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198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인 평균 수명은 남성 62→77세, 여성 70→84세로 늘었다.

'본인, 자녀들, 정부와 사회' 중에서 본인의 노후 생계를 주로 누가 돌봐야 한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0%가 '본인 스스로 돌봐야 한다', 26%는 '정부와 사회, 4%만이 '자녀들'을 답했고 8%는 '기타',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 연령별로 노후 생계는 '본인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했지만(20대 45%; 50대 68%), 20/30대에서는 '정부와 사회'가 주로 돌봐야 한다는 응답 또한 적지 않아(20/30대 약 35%; 60세 이상 15%) 고령층과 적잖은 인식 차를 보였다.

노후의 생계 유지에 대해 얼마나 불안감을 느끼는지 물은 결과 '매우 불안하다' 21%, '어느 정도 불안하다' 37%, '별로 불안하지 않다' 26%, '전혀 불안하지 않다' 12%였으며 3%은 의견을 유보했다. 즉 우리 국민 열 명 중 여섯 명(58%)은 노후의 생계 유지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생계 유지에 대해 '불안하다'는 응답을 연령별로 보면 30/40대에서 약 7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50대 56%, 20대 52%, 60세 이상 45% 순이었다. 30/40대가 20대와 은퇴가 임박했거나 노후 생활 중인 50/60대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불안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8%다(총 통화 5,491명 중 1,010명 응답 완료).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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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서 세계 향해 ‘세계 평화·헌법 수호’ 천명...아베와 대비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나루히토 일왕이 22일 즉위식에서 일본 주요 인사와 183개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 평화와 헌법수호 의지를 전 세계를 향해 천명했다. 헌법을 고쳐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바꾸려고 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극명히 대비된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오후 도쿄에 있는 거처 ‘고쿄’ 영빈관 마쓰노마(소나무방)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항상 바라면서 국민에 다가서고, 헌법에 따라 일본과 일본 국민통합의 상징으로서 임무를 다할 것을 맹세한다”며 자신의 즉위를 선포했다. 이어 “국민의 예지(叡智)와 해이해지지 않는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한층 발전을 이루고 국제사회의 우호와 평화, 인류 복지와 번영에 기여할 것을 간절하게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부친인 아키히토 상왕에 대해서는 “항상 국민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바라시며, 어떠한 때에도 국민과 고락을 함께하면서 그런 마음을 자신의 모습으로 보여주신 것을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지난 5월 아키히토 상왕의 퇴위 이후 제126대 일왕으로 즉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연호는 ‘헤이세이(平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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