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7.1%로 2주 연속 4위, 안철수 6.8%, 유승민 4.1%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번 달 1주차(2~6)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주일 전 대비 1.7%p 하락한 20.8%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19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고 9일 밝혔다.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전직 보좌관의 금품수수 혐의 구속 여파 등 측근 구설로 보수층(5.0%p), 50(3.9%p)60대 이상(3.2%p), 무당층(4.6%p)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급격하게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격차는 3.5%p에서 1.6%p로 좁혀졌다.

문재인 대표는 18.2%0.8%p 하락했지만 2위를 유지했고,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1.6%p로 좁히며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비주류의 ‘10·28재보선 패배 책임 대표 사퇴론등 당내 갈등요소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발표한 서울시 새 브랜드 ‘I. SEOUL. U’(아이 서울 유)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2.6%p 하락한 13.2%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박 시장과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0%p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 관련 보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주일 전 대비 0.8%p 상승한 7.1%2주 연속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를 제치고 4위를 유지했고, 안철수 전 대표 또한 비주류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며 6.8%0.6%p 올랐으나 2주 연속 오세훈 전 시장에 밀려 5위에 머물렀다.

영남대 강연 취소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0.4%p 상승한 4.1%로 두 계단 올라선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3.7%,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3.2%, 홍준표 경남지사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2.5%, 남경필 경기지사가 2.4%,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2.7%p 증가한 13.4%.

이번 조사는 2~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6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5%(전화면접 17.0%, 자동응답 5.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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