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김 54.4% vs 문 39.6%’, 호남 ‘김 24.5% vs 문 50.0%’
이번 달 조사에서는 김무성 대표는 지난 10월 조사 대비 0.7%p 하락한 45.4%, 문재인 대표는 2.9%p 상승한 43.7%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10.9%. 두 주자 간 격차는 전월 대비 3.6%p 좁혀진 1.7%p였다. 지난 5월부터 6개월 동안 실시한 양자 가상대결 조사 결과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각축 벌이는 상황이 이번 달에도 지속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김무성 62.0% vs 문재인 29.9%), 부산·경남·울산(54.4% vs 39.6%)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앞서는 반면, 광주·전라(24.5% vs 50.0%), 대전·충청·세종(38.2% vs 49.2%)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인 서울(김무성 46.1% vs 문재인 42.0%)과 경기·인천(43.5% vs 48.8%)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두 주자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김무성 73.4% vs 문재인 15.7%), 50대(66.0% vs 22.8%)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20대(16.4% vs 77.6%), 30대(24.8% vs 70.3%)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40대(김무성 38.0% vs 문재인 42.3%)에서는 문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김무성 59.3% vs 문재인 31.9%), 농림어업(58.9% vs 16.5%), 가정주부(58.6% vs 25.5%), 노동직(52.2% vs 36.8%)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우세한 반면, 학생(15.1% vs 75.7%), 사무직(15.1% vs 75.7%)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김무성 80.8% vs 문재인 14.5%)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진보층(16.2% vs 73.0%)과 중도층(36.0% vs 51.5%)에서는 문재인 대표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대다수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조사와 비교하면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0.2%p, 10월 50.0%→11월 39.8%), 연령별로는 20대(▼25.6%p, 77.6%→52.0%)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위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