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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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파리 최악의 테러 직후 서방국가들도 일제히 IS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양상이다.

AP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벨기에 경찰이 테러범들의 근거지로 추정되는 브뤼셀 인근 9곳을 급습해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검거된 9명 중 7명은 파리 국립경기장에서 자폭한 테러범 빌랄 하드피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2명도 파리 테러에 연루된 것은 맞지만 자세한 혐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벨기에 경찰은 파리 테러에 사용된 폭탄 조끼를 제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모하메드K’라는 이름의 용의자가 자국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하는 등, 테러범들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또 이웃국가 네덜란드는 프랑스와 러시아 그리고 미국 등 연합군의 IS 공습에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의회 연설에서 “시리아 공습 작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그동안 시리아 IS에 대한 공습 참여에 미온적 태도를 보였지만, 파리 테러 이후 유럽연합이 프랑스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입장이 변화되고 있다.

프랑스의 IS공습이 지속되는 가운데 걸프해역에 위치하고 있는 프랑스 항모 드골 함에 대한 각국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영국 해군은 전투함 'HMS 디펜더 호'를 보내 샤를 드골 함을 대공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러시아는 드골 함과 직통 전화를 개설하고 연대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건 IS테러사건을 계기로 프랑스와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손을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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