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화면캡쳐
▲ SBS화면캡쳐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일본 야스쿠니신사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현지 경찰이 테러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토통신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쯤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폭발 소리가 들린 신사 남측 공중 화장실 천장과 내벽이 일부 불에 탔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폭발 현장에서는 건전지, 전선 등과 함께 터지지 않은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다.

또 이날 휴일인 일본은 야스쿠니 신사에서 오전 10시부터 추수 감사제 성격의 제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찰은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노린 기습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본부를 설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그 동안 한국인이나 중국인이 불을 지르는 방화 사건이 있긴 했지만, 폭발물이 터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