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외교부는 23일부로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대해서는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황색경보)’를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1단계인 ‘여행유의(남색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브뤼셀에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하며 해당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국민들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벨기에 나머지 지역에 체류 또는 방문하는 국민들 역시 신변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외교부의 이러한 조치는 지난 21일부터 벨기에 정부가 브뤼셀에 대한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매우 심각)로 격상‧유지하고 있고, 테러 위협이 심각하고 임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테러 주요 용의자를 벨기에 내에서 추적하고 있음을 감안한 것이다.

또 외교부는 지난 20일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인질 사태가 발생해 인질 19명이 사망했고 추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같은 날부터 바마코에 대한 여행경보를 현재 2단계인‘여행자제(황색경보)’에서 3단계인 ‘철수권고(적색경보)’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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