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노동 5법 골라 심사…자동차 4바퀴 중 2바퀴로만 달리라는 것”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어제 양당 원내지도부 간 회동을 갖고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합의해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있었던 ‘여야 3+3 회동’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은 9·11테러 직후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제정해 시행 중인 법”이라면서 “유엔에서도 2013년에 우리나라에 테러방지법 입법을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국민들의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합의한대로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도 “야당과 쟁점을 해소해온 만큼 이번 합의대로 정기국회 내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원 원내대표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에 관련해서는 “여야정협의체에서 이견 조율 중”이라면서 “한중FTA는 타이밍이 생명이니 만큼 이번 달 안에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 5법과 관련해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노동 5법 중 몇 개만 골라 심사하겠다는 건 마치 자동차 4바퀴 중 2바퀴로만 달리라는 것”이라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 근거 없는 여론호도로 훼방하지 말고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노동개혁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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