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주치의, 추운 날씨 오랫동안 야외 있으면 해외순방 차질 우려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모습.[사진=청와대 공동취재단]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모습.[사진=청와대 공동취재단]

[폴리뉴스 정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감기증상 등 건강 문제로 26일 오후 2시에 국회의사당 야외에서 열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는 불참키로 한 대신 운구가 시작되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배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무렵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다시 찾아 발인을 지켜봤다.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영정이 영구차에 실려 국회의사당으로 출발하는 모습까지 지켜보았다. 영구차는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떠나 광화문, 세종로를 지나 영결식장인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앞서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는 현재 고열 등 감기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야외에 있으면 곧 있을 해외순방 등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장기간 외부 공기 노출은 자제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면서 국회에서 열리는 영결식 불참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대신 최대한 예우를 표하기 위해 운구가 출발하기 직전에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다시 방문해 김 전 대통령과 영결할 예정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다시 한번 위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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