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미래성장사업‧신성장동력 발굴 집중지원…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 주력
(주)LG는 26일 이사회를 거쳐 구본준 현(現)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의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 부회장 이동 등 2016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한다.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을 겸한다.
한편 구본무 ㈜LG 대표이사 회장과 하현회 대표이사 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에는 변함이 없다.
㈜LG 시너지팀은 기존 사업개발팀과 통합해 그룹 주력사업의 시너지 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시너지팀장에는 에너지 사업 전개 차원에서 울릉도/제주도 등 국내외 도서지역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전환하는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ESS 사업의 본격 추진에 기여한 백상엽 ㈜LG 사업개발팀 부사장을 부사장 1년차에 사장으로 발탁 승진한다.
한편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 5년간 LG전자를 이끌면서 체질개선 및 미래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휴대폰 사업 재건을 위한 시장 선도 제품 개발은 물론 자동차 부품과 태양광, 올레드TV 등 신사업 육성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어려운 시기에 ‘구원투수’로 등장한 구 부회장은 지난 5년 동안 ‘체질개선’ 및 ‘미래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일관성 ‘오너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0년 2조7000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3조6600억 원까지 늘렸고, 매출액대비 R&D 투자 비중도 2010년 4.6%에서 2014년 6.2%로 높였다.
지난 2013년 계열사인 LG CNS의 자회사로 자동차 부품 설계를 대행했던 V-ENS(브이이엔에스)를 인수합병해 인천 청라지역에 3100억 원을 투입, 자동차 부품(VC)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
이후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 걸친 주요 완성차 업체에 LG전자의 기술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최근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구동모터 등 11종의 핵심 부품을 공급키로 했고, 메르세데스 벤츠 및 구글의 무인카 개발 파트너로도 참여키로 하는 등 미래 스마트카의 핵심부품 시장을 주도했다.
에너지사업에서도 태양광사업은 세계최고 효율(19.5%)의 태양광 패널 모듈 상용화 및 투자규모를 대폭 늘려 생산능력을 확대했고, 국내 최대 ESS(에너지저장장치) 통합시험 설비를 구축했다.
올레드 TV 분야에서도 2013년 1월 55형 평면 올레드 TV, 2014년 8월 ‘울트라 올레드 TV’ 등을 모두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하며 올레드 TV 시장을 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