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명의 내빈들 기립해 고인 운구차량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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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방송화면 캡처]
▲ [출처 KBS 방송화면 캡처]
폴리뉴스 정찬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차가 종로 서울대병원을 떠나 율곡로-광화문-새문안로-충정로-마포대로-마포대교를 건너 26일 오후 155분 무렵 영결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다.

운구차량이 국회 정문을 통과하자 사열해있던 군 의장대가 받들어 총과 조악대의 조곡 연주로 예를 표했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모인 1만여명의 내빈들도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고인을 맞았다. 내빈은 정부측 장례위원 2222명을 포함해 주한외교단과 조문사절 80여명, 유가족 관련 인사 100여명, 각계인사 7900명 등 총 1만명이다.

국회에 마련된 영결식장을 보면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 영결식 제단이 마련됐고 제단 가장 앞자리는 상주와 직계 유족, 장례위원장, 주한외교단 등 주요 인사의 자리가 배치됐다. 영정을 중심으로 좌측에 헌법기관과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헌정회 입법·사법·행정부 등 정부 측 장례위원이, 우측에는 종교단체와 친인척 등 유족측 장례위원이 자리했다.

2시부터 진행된 영결식은 1시간 20분간 김동건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영결식 식순은 국민의례 묵념 고인 약력보고 조사 및 추도사 낭독 종교의식 생전 영상 상영 헌화와 분향 추모공연 조총 발사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이 끝나면 운구행렬은 상도동 사저와 김영삼대통령 기념도서관을 경유해 국립현충원으로 향할 예정이다. 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되는 안장식은 오후 420분부터 약 1시간30분간 헌화·분향, 하관, 예배, 허토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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