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의 강우로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량이 약 3억 9천 9백만 톤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댐 저수량 부족으로 ‘주의단계’ 이상 위기 대응단계에 진입한 9개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약 3억 6백 만톤 증가했고, 보령댐은 약 2천 2백 만톤 가량 저수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예년 대비 70.7% 수준(예년 저수량 715억 9천 7백 만톤, 현재 저수량 506억 1천 4백만톤)까지 상승했다.

내년 우기이전 보령댐 고갈을 막기 위한 조치로 지난 10월 8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율 급수조정은 11월부터는 목표량을 계속 초과하여 달성하고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기술 지원에 따른 상수도 누수량 저감과 관련 지자체에서 누수복구 및 대체상수원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이다.

보령댐 도수로 공사는 최대 21개 작업팀을 투입해 시행한 결과 23일 기준으로 전체관로 21㎞중 6㎞를 설치(주공정률 : 13.9%)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상수도 누수량 저감을 위해 지난 20일 충남도 및 보령시, 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태안군과 “충남서부권 긴급 누수저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5월까지 누수량 10%p 절감(약 1만 5천톤/일, 25%→15%)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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