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씨 “민주화 불타고 있다”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 정계 진출 암시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삼우제에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설교를 듣고 있다.
▲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삼우제에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설교를 듣고 있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삼우제가 28일 유족과 상도동계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김 전 대통령의 삼우제는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 현철씨와 유족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상주 역할을 맡은 현철씨는 “깊이 애도해준 국민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철씨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다. 지난 26일 현철씨는 김 전 대통령의 발인 예배에서 “민주화가 불타고 있다”고 말해 정계 진출을 시사한 바 있다. 또 한 언론에서는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출마 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국회의원 김현철’은 김 전 대통령의 숙원이기도 했다. 그러나 18대 19대 총선에서 잇따라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으로부터 공천을 받지 못했다. 김 전 대통령과 현철씨의 상심은 컸다.

20대 총선에서는 현철씨가 금뱃지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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