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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방출, '창용불패 돌직구 끝나나?'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삼성 라이온스의 임창용 방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달 30일 삼성 측은 원정 도박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 된 임창용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켜 사실상 방출시켰다.

임창용은 지난 27일 2차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삼성이 제출한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도 이름이 빠졌다.

임창용은 문서상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신분인 FA선수지만 타구단에서 영입할 구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선수생활 위기에 직면했다.

임창용은 한국프로야구에서 114승 72패 232세이브를 거두고, 일본과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한 베테랑이지만 40세의 나이 역시 걸림돌이다.

한편 원정도박 의혹으로 임창용과 함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된 윤성환과 안지만은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두 선수는 비교적 젊은 삼성 마운드의 핵심전력이다. 또한 아직 수사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자체 징계를 내리겠지만, 지금은 방출까지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같은 날 삼성은 방출을 요청한 외야수 강봉규, 시즌 중 은퇴를 선언한 포수 진갑용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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