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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러시아 전투기 격추는 정당방위..사과 안해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터키 러시아 양국이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을 걷고 있는 양상이다.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이후 러시아의 경제 보복이 시작된 가운데 터키는 여전히 사과할 의지가 없음을 강조하며 러시아의 경제 보복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현지시각)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터키 영공을 침범한 전투기를 격추한 것은 정당한 방어 행위”라고 사과를 거부했다.

또 “양국의 이익을 위해 러시아가 취한 제재를 재고하길 희망한다”며, “러시아가 원한다면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만 했다.

앞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 정상회의에서 만나 사태 해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크렘린궁은 이 마저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터키는 전투기 격추 당시 숨진 러시아 조종사의 시신을 러시아 측에 인계했으며, 앙카라 공항에서 러시아로 운구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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