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경제활성화법안에 납덩이같은 법안 연계…소화기로 끌 불 소방차로도 못 끄는 우(愚) 범하지 말아야”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가 끝난 만큼 이제는 노동개혁 5법, 경제활성화법안 처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중 FTA가 국민 이익 증가와 경제적 편익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각종 개혁법안, 경제활성화법안들이 패키지로 처리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부진은 경기순환에 따른 일시적 불황이 아닌 구조적 저성장이 우리 경제에 암세포처럼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 같은 문제 덩어리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뿌리를 내리기 전에 도려내고 구시대적 장애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청년들이 노동개혁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앞에서 한끼 단식 릴레이 시위를 한다고 한다”면서 “노동개혁 5개 법안 국회 제출됐으나 입법화 위한 여야 협상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절규 하면서 우리 청년들이 단식까지 하면서 노동개혁 입법을 촉구한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정책들이 야당의 발목잡기로 국회에 갇혀있는 안타깝고 답답한 상황”이라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미 쟁점이 해소된 경제활성화 법안마다 쟁점이 납덩이같은 법안을 하나씩 연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화기로 끌 수 있는 불을 소방차로도 끌 수 없는 그런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그는 "노동개혁 5대 입법, 경제활성화법 처리로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