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특별팀]영화 ‘킹메이커’는 오로지 선거 승리를 위해 위험한 거래를 하는 이면을 폭로한 명작이다. 할리우드의 대표 ‘꽃중년’ 스타 조지 클루니의 4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라이언 고슬링,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폴 지아마티, 에반 레이첼 우드가 출연했다. 

정치인을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

영화 ‘킹메이커’의 ‘마이크 모리스’(조지 클루니 분)는 잘생긴 외모에 안정된 가정을 가진 주지사다. ‘마이크 모리스’는 완벽한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로 손꼽히며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마이크 모리스’는 ‘대선후보 경선’ 경쟁 후보인 ‘풀먼’과 접전을 벌이던 중, 선거 캠프 홍보관 ‘스티븐’(라이언 고슬링 분)의 과감한 전략 덕분에 높은 지지율을 얻는다.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해 줄 수 있는 선거 캠프 본부장 ‘폴 자라’(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분)와 타고난 전략가 ‘스티븐 마이어스’ 덕분에 ‘마이크 모리스’는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이번 경선을 통해 ‘스티븐 마이어스’는 ‘킹메이커’로 떠올랐다. 

하지만 ‘스티븐 마이어스’는 같은 선거 캠프에서 일하는 매력적인 인턴 ‘몰리’(에반 레이첼 우드 분)의 유혹에 깊은 관계를 맺게 된다. 어느 날 ‘몰리’와 함께 밤을 보내던 중 우연히 그녀에게 걸려온 ‘마이크 모리스’ 주지사의 전화를 받는다. 

게다가 ‘마이크 모리스’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대 후보 진영에서도 접근한다. 경쟁 후보 측의 본부장 ‘톰 더피’(폴 지아마티 분)가 ‘스티븐 마이어스’에게 은밀히 접근했다. 타임지의 베테랑 정치부 기자 ‘아이다’(마리사 토메이 분)는 그 둘의 만남을 빌미로 ‘스티븐 마이어스’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스티븐 마이어스’는 ‘마이크 모리스’의 치명적인 비밀을 손에 넣게 되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날 것 그대로의 정치 묘사

영화 ‘킹메이커’는 2011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조지 클루니는 영화 ‘킹메이커’를 통해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는 과정에 실랄한 비판을 더했다. 조지 클루니는 영화 ‘킹메이커’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 전미비평가협회는 영화 ‘킹메이커’를 ‘올해의 영화 10’으로 선정했다. 특히 2012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의 ‘각색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조지 클루니는 “영화 ‘킹메이커’는 정치영화가 아니다. ‘정치적 스릴러’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킹메이커’는 하나의 정당을 겨냥하지 않았다. 당과 선거 종류에 상관없이 충분히 일어날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조지 클루니는 영화 약 2년 동안 ‘킹메이커’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특히 영화 ‘킹메이커’를 통해 빌 클린턴을 떠올리는 관객이 많았다. 국민에게 지지를 받았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바로 성추문 사건이 터진 것이다. 관객은 영화 ‘킹메이커’를 통해 화려한 가면을 쓴 정치인을 묘사했다. 영화 ‘킹메이커’는 가면 속 권력의 추악함을 까발렸다. 
  
또한 영화 ‘킹메이커’의 원작은 브로드웨이의 인기 연극 ‘패러것 노스’(Farragut North)이다. ‘패러것 노스’는 보우 윌리먼의 자전적 경험담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보우 윌리먼은 2004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유력 후보였던 하워드 딘 상원의원의 선거 캠프에서 벌어진 일에서 영감을 얻었다. 보우 윌리먼은 하워드 딘 상원의원의 선거 캠프에서 홍보 담당자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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