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해마다 알바시장으로 유입되는 구직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알바몬에 따르면 특정 시즌이 되면 인기가 높아지는 아르바이트들을 따로 모아, 월별 알바 구직 포인트를 짚어 보기로 했다.
 
1월엔 설 단기•연말정산 알바=첫 ‘시즌 알바’는 설날 단기 아르바이트다.  대형 할인마트, 백화점, 택배 회사 등 유통•물류 기업을 중심으로 이벤트 기획사, 아웃소싱 기업 등이 채용에 나선다. 주요 직무는 판매, 판촉, 운송•물류를 중심으로 생산, 포장, 고객 상담 등의 업무 채용도 줄을 잇는다.

 직무에 따라 일당을 기준 6~8만원선의 급여가 형성된다. 연장근무 및 주말 근무 등이 많은 탓에 각종 수당 지급으로 평소보다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단기 알바이기도 하다.
 
특히 1월은 드물게 사무보조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보통 사무직 알바의 경우 숙지해야 할 업무 내용이 많은 탓에 6개월 이상 장기직을 선호하는데, 1월은 연말정산을 위해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무 보조 단기직 채용이 증가하는 시기인 탓이다.

2월엔 판매/판촉 알바가 줄줄이= 발렌타인데이와 졸업식 등으로 판매 아르바이트가 줄을 잇는다. 1월부터 이어진 설날 판매 단기 알바에 이어 주요 팬시점과 백화점, 제과업체 등에서 초콜릿이나 사탕바구니, 꽃다발과 꽃바구니 등의 판매 보조 및 제작, 포장 알바 채용이 이루어진다. 정월대보름에는 주요 지자체의 들불축제 등 대보름맞이 축제 진행요원 아르바이트와 부럼 등 특수 판매 알바도 노려봄직하다.
 
3월, 알바 대 전환기= 개강을 앞두고 학기 중에 근무할 알바를 찾거나, 방학 중 기회가 닿지 않아 하지 못했던 알바를 노려보기에 좋은 시기가 바로 3월이다. 방학 동안 근무하던 알바생들의 상당수가 개강에 맞춰 학교로 돌아가면서 관련 일자리가 대거 채용공고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4월은 본격적인 웨딩알바 시즌= 4월은 본격적인 봄 시즌 알바 구인이 시작되어 알바생에게는 매우 풍요로운 달이 될 전망이다. 결혼시즌을 맞아 신부 도우미,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기타 예식장 도우미의 구인이 이어진다.

또 이사철을 맞아 이사, 택배 등 물류알바 수요도 증가한다. 황사로 인해 고객이용이 늘면서 청소용역 업체나 세차장 등에서의 단순 노무 알바생 모집도 이어진다. 또 따뜻해진 계절적 특성으로 가족단위 나들이가 이어지면서 주요 전시장과 박람회장, 놀이공원의 현장 스탭이나 학교와 학원, 유치원의 소풍 인솔 교사도 모집한다.
 
5월, 나들이의 계절=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만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각종 기념일 등이 몰려있어 판매/판촉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이 두드러진다. 또 소풍 등 나들이가 잇따르면서 주요 나들이 알바와 함께 이벤트 도우미, 체험학습 교사 등의 아르바이트 채용이 증가한다. 지역별 축제가 이어지면서 축제 스탭 아르바이트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6월, 관공서 알바= 6월의 가장 중요한 알바 이슈는 바로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뤄지는 대학생 관공서 알바. 안정적인 근로환경과 비교적 수월한 업무 내용 등을 선호하는 이유로 꼽는 지원자가 더 많다. 6월 초순부터 약 2주일 동안 전국 주요 시군구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관공서 알바 채용에 나선다.

특히 6월에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각종 여름 시즌 알바가 서둘러 등록된다. 리조트, 수영장, 워터파크, 해수욕장 등에서 근무하는 여름 시즌 알바는 해마다 모집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때문에 계절 알바는 관련 시설 개장 시기보다 약 3~4주 가량 앞서 먼저 지원을 준비하고 해당 채용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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