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오현지 기자]영화 '조선마술사'는 조선시대 마술사의 사랑 이야기라는 신선한 소재를 채택했다. 여기에 유승호와 고아라, 두 배우의 환상의 조합을 이루고 있다. 

영화 '조선마술사'는 '마술'이라는 소재를 스크린에 옮기며 일반적으로 화려한 무대 위 모습이 아닌 마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무대 뒤 마술단들의 모습들을 담아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에게 흥미로움으로 다가오는 마술이라는 소재를 사극이라는 장르로 연결시키기 위해 김대승 감독은 "보는 이들이 거짓말이라고 하지 않을 만큼 자신감 있게 상상해내자"라는 모토로 이제껏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 '환희'라는 인물이 되어 무대 위의 카리스마와 치명적인 매력을 갖춘 희대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촬영 전부터 마술과 액션을 연마한 유승호는 "마술사 특유의 행동, 느낌들을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박종국 마술 감독은 "단 기간 내에 다양한 마술을 몸에 흡수해 촬영을 할 땐 진짜 마술사 같은 느낌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영화 '조선마술사'는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 등 매 작품마다 섬세한 감정선의 탁월한 조율과 아름다운 영상미를 전하는 김대승 감독의 신작이다. 김대승 감독 특유의 분위기와 안정된 연출력을 기반으로 한 멜로 영화로, 유승호, 고아라, 곽도원, 조윤희, 이경영 등의 배우들과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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