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글로벌 제조기업 대상 스마트 팩토리 수출

21일 중국 중칭(中慶)시 로터스 호텔에서 열린 스마트 팩토리 서업설명회에서 박종태 SK주식회사 C&C 스마트 팩토리 사업본부장이 질의에 대한 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SK주식회사 C&C 제공></div>
▲ 21일 중국 중칭(中慶)시 로터스 호텔에서 열린 스마트 팩토리 서업설명회에서 박종태 SK주식회사 C&C 스마트 팩토리 사업본부장이 질의에 대한 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SK주식회사 C&C 제공>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SK주식회사 C&C가 중국 충칭(重慶)에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시작을 알렸다.

국내 IT서비스 기업이 글로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주식회사 C&C는 20일 충칭시 로터스 호텔에서 홍하이그룹의 계열사인 맥스너바와 함께 ‘홍하이 그룹의 중국 충칭 공장 스마트 팩토리 시범 구축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맥스너바는 공장 자동화 및 관련 IT 전문 기업으로, 홍하이그룹의 인더스트리 4.0 전환 프로젝트 관련 IT솔루션 제공을 맡고 있다.

SK주식회사 C&C는 충칭 공장에 자체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기반의 프린터 생산 라인 설계 ▲생산 라인·장비의 사물인터넷(IoT)화 ▲생산 라인의 스마트 제어 및 로봇 기반의 물류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 생산 공정 분석 및 진단 ▲SCM(공급망관리)·ERP시스템 연계를 진행한다.

또한 공장 내 생산설비와 IoT, 빅데이터가 연계된 최적의 LCS(Line Control System)를 선보인다.

시뮬레이션 기반의 공장 라인 설계에 이어 생산 공정의 스마트 인텔리전트화를 통해 생산 전 공정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생산 분석·예측, 설비 고장 및 사고 예방 능력을 지능적으로 수행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한다.

맥스너바는 공장 기간 시스템 연계 및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운영 등을 지원한다. 또한 홍하이그룹의 스마트 팩토리 확산 지원 및 중국 제조업 대상의 스마트 팩토리 신규 사업 발굴 업무도 맡는다.

맥스너바 관계자는 “SK주식회사 C&C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홍하이그릅 공장의 다양한 기기, 장비들을 완벽하게 수용한다”며 “특히 IoT·빅데이 활용체계까지 갖추고 있어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마트 팩토리 사업설명회에서 홍하이그룹의 인더스트리 4.0 솔루션 공급을 맡고 있는 맥스너바는 홍하이그룹의 팩토리 구축 전략과 SK주식회사 C&C와의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SK주식회사 C&C와 맥스너바는 5월까지 홍하이그룹 충칭 공장의 프린터 생산 라인 중 한 곳을 스마트 팩토리 모델 라인으로 변화시킨다. 이후 충칭 공장 24개 전 생산 라인으로 학대한다. 두 기업은 중국에 이어 인도, 베트남 등 신흥 글로벌 생산 기지로도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 제조업 대상의 스마트 팩토리 시장도 공동으로 공략한다.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을 ICT융합형 첨단 제조업으로 변화시키며 국가 제조업혁신 3.0 실현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충칭 공장은 홍하이그룹의 제조혁신 연구개발(R&D) 거점으로, 공장 근무인력 2만4000명, 연매출 2조 원대의 프린터, 모니터 전문 위탁 생산 공장이다. 홍하이그룹은 충칭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모델을 중국 내 10개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화를 위한 참조 모델 중 하나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판 인더스트리 4.0인 ‘중국제조 2025 전략’에 맞춰 중국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박종태 SK주식회사 C&C 스마트 팩토리 사업본부장은 “SK주식회사 C&C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공장의 인텔리전트화를 통해 생산 라인이 스스로 판단해 언제나 최고의 생산성을 유지토록 해준다”며 “한국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을 포함하는 글로벌 종합 스마트 팩토리 사업자의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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