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직무수행 ‘잘함 35.6% vs 잘못함 53.9%’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9~31일 3일간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35.3%를 얻어 29.2%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6.1%p 앞섰다고 3일 밝혔다.

전·현직대통령 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노무현,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12.8%, 박근혜 대통령 10.9%, 이명박 전 대통령 3.1%, 김영삼 전 대통령 2.5%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6.1%). 지난 12월말과 비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35.9% → 35.3%’로 0.6%p, 김대중 전 대통령은 ‘16.9% → 12.8%’로 4.1%p, 박근혜 대통령은 ‘11.9% → 10.9%’로 1.0%p 각각 하락한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25.0% → 29.2%’로 4.2%p 상승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성(노무현 34.0% vs 박정희 33.4%)에서는 0.6%p 소폭 앞선 반면, 여성(36.6% vs 25.1%)’에서는 11.5%p차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노무현·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지지율의 합은 48.1%로, ‘박정희·김영삼·박근혜·이명박’ 네 명의 지지율을 합친 45.7%보다 2.4%p 더 높았다.

출범 4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35.6%) vs 잘못함(53.9%)’로 부정평가가 1.5배가량인 18.3.%p 더 높았다(무응답 : 10.5%). 지난 1월 중순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35.8% → 35.6%’로 0.2%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1.9% → 53.9%’로 2.0%p 상승했다.

계층별로 50대(잘함 48.6% vs 잘못함 39.7%)와 60대(61.1% vs 21.9%), 대구/경북(51.7% vs 38.7%), 새누리당 지지층(73.2% vs 16.3%)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반면, 남성(33.6% vs 56.9%), 여성(37.6% vs 50.8%), 19/20대(17.6% vs 74.7%), 30대(16.6% vs 75.0%), 40대(27.0% vs 66.3%), 서울(31.1% vs 54.0%), 경기/인천(36.6% vs 56.6%), 충청(34.4% vs 55.0%), 호남(20.9% vs 70.4%), 부산/울산/경남(42.4% vs 46.9%) 등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달 29~31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00명(조사완료 : 1,34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7%p다(응답률 : 9.4%).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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