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23.6% vs 정치신인49.7%’, ‘국정안정론37% vs 정권심판론42.8%’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9~31일 3일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휴대전화 안심번호제 총선 당내경선에 참여의향을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에 가까운 응답자가 참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휴대전화 안심번호제를 도입해 당내 후보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응답자의 58.4%가 안심번호 당내경선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참여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41.6%였다.

19/20대(참여 45.6% vs 불참 54.4%)와 무당층(42.9% vs 57.1%)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층에서 참여의향이 더 높은 가운데 남성(60.5% vs 39.5%), 50대(66.6% vs 33.4%), 충청(68.8% vs 31.2%), 새누리당(62.0% vs 38.0%), 더불어민주당(64.7% vs 35.3%) 지지층 등에서 매우 높았다.

특히 안심번호 당내경선 참여의향층(n : 701명)만을 대상으로 “당내경선에 참여할 경우 해당 지역구 현직 국회의원과 정치신인 중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현직 국회의원(23.6%) vs 정치신인(49.7%)’로, 정치신인 지지의향이 2.1배가량인 26.1%p 더 높았다(무응답 : 26.8%).

전 계층 모두 현역보다 정치신인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높은 가운데 남성(현직 22.8% vs 신인 55.6%), 30대(23.2% vs 51.8%), 40대(18.9% vs 53.2%), 50대(22.9% vs 52.0%), 서울(21.5% vs 52.3%), 경기/인천(20.9% vs 54.4%), 호남(13.7% vs 60.9%), 대구/경북(25.2% vs 53.6%), 더불어민주당(14.9% vs 59.5%), 국민의당(12.7% vs 60.6%) 지지층 등에서는 정치신인 지지의향이 2배 이상 높았다.

4.13총선이 7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총선과 관련하여 다음 두 가지 견해 중 어떤 견해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후보를 지지해야 한다(37.0%) vs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후보를 지지해야 한다(42.8%)’로, ‘정권심판론’이 5.8%p 높았다(무응답 : 20.2%).

지난 1월 중순과 비교해 국정안정론은 ‘35.6% → 37.0%’로 1.4%p 상승한 반면, 정권심판론은 ‘43.2% → 42.8%’로 0.4%p 하락한 가운데 작년 9월 이후 정권심판론이 계속 우위를 보이고 있다.

50대와 60대, 영남권과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정권심판론’이 높은 가운데 40대 이하 연령층과 서울(국정안정 33.8% vs 정권심판 40.6%), 경기/인천(36.6% vs 44.5%), 충청(33.1% vs 45.4%), 호남(22.5% vs 55.0%) 등에서는 정권심판론이 1.2~3배가량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달 29~31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00명(조사완료 : 1,34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7%p다(응답률 : 9.4%).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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