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무성 격차 9%p로 벌어져, 박대통령 지지율 39%

[출처 알앤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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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이번 달 1주차(1/31~2일) 3일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4.5%의 지지율로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5.5%)와의 격차를 9.0%p 차로 벌였다고 3일 밝혔다.

<데일리안>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전주(23.1%)에서 1.4%p 상승한 반면 김무성 대표는 전주(18.0%)보다 2.5%p 떨어지면서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벌어졌다. 지난해 4.29재보선 이후 줄곧 대선주자 1위를 차지했던 김무성 대표는 견고한 지지를 보였던 대구/경북, 그리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에서 지난주 36.1%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3.2%p 떨어진 22.9%였다. 또한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은 36%로 지난주(45.3%)에 비해 9.3%p 하락했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주(10.6%)와 비슷한 10.7%로 바닥을 다지면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9.9%로 지난주(10.0%)와 큰 변화가 없이 4위를 유지했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7%로 전주(6.9%)에서 소폭 상승하며 5위를 나타냈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 3.4%,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3.0%, 김부겸 더민주 전 의원 1.3% 순이었다. 무응답층은 23.9%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20대 이하(32.3%), 30대(31.9%) 40대(36.2%) 연령층에서 타 후보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며 김무성 대표는 50대(21.9%), 60대 이상(30.8%)로 가장 앞섰다. 지역적으로 보면 문 전 대표는 서울(25.1%), 경기/인천(31.6%), 대전/충청(29.8%), 강원/제주(29.3%)로 1위를 차지했고 김 대표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21.8%) 2 권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호남에서는 ‘문재인 13.0% vs 안철수 22.9% vs 박원순 17.6%’로 안 의원이 우위를 나타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9.0%로 지난주(38.8%)에 이어 2주 연속 40%대에 못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9%로 전주(56.8%)에 비해 1.1%p 올랐다. 20대와 30대에서 부정평가가 각각 71%, 75.7%를 기록했으며 60대 이상에서 부정평가는 29.4%, 긍정평가는 66.6%로 세대 간 격차가 확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138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8%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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